삼성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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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삼성의 몰락

by 누메노스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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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 E가 그린 반도체

삼성의 실리콘 칩 사업 진출

 1983년, 삼성은 일본과 미국 제조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실리콘 칩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1세대 재벌인 이병철은 "도쿄 선언"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석유와 같은 원료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칩 제조에 손을 돌릴 수 있는 능력과 한국이 가진 노동력을 믿었습니다.

삼성, 메모리칩 사업에서 독보적인 선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비자 기기 부문을 포함해 30년 이상 D램과 20년 이상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호황 사이클의 선두에 메모리 반도체가 나섰고, 이에 따른 엄청난 설비투자를 진행했으나 지금은 2007~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삼성의 위치

 메모리 칩 사업에서 삼성의 선두는 오랫동안 무적이었습니다. 직전 매출이 2,400억 달러에 달하는 이 회사의 규모는 경쟁사보다 가격 하락을 더 오래 견딜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의 스마트폰 사업은 한때만큼 빠르게 성장하지는 않았지만 변동하는 칩 사이클의 허점을 뚫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현재의 침체에 대한 삼성의 대응

 삼성전자는 지난 4월 7일 1·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반도체의 시장 공급을 줄이기 위한 시도입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생산량을 감산하겠다고 밝힌 지 몇 달 만에 삼성도 따라 감산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침체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의 경쟁사

 삼성은 글로벌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여유로운 선두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경쟁사로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이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삼성은 시장 점유율을 닥치는대로 먹어 치웠습니다. 이를 통해 2000년대에 거의 12개에 달하던 대형 경쟁업체를 현재 2개로 축소할 수 있었습니다.

비메모리 칩 판매

 비메모리 칩의 판매는 세계 5,75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요소입니다. 그들은 또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하며, 많은 정부가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칩 제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삼성의 혁신

 하지만 삼성은 D램과 낸드 제조 기술의 혁신적인 우위를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빼앗겼습니다. 2030년까지 로직 프로세서의 계약 제조 부문에서 1위가 되겠다는 삼성의 목표도 마찬가지로, 인텔과 비슷한 안일함으로 인해 먼 이야기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삼성의 안일함

 삼성의 안일함은 다른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메모리 판매 책임자인 한진만은 지난 11월 투자자들에게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메모리 칩이 지난 10년간 자본 지출 안정화되었고, D램 3사는 합리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시장은 현재 더 균형 잡힌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은 전체 D램 시장에서 경쟁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추구하기보다는 2035년까지 거의 3배인 3,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락해버린 점유율 - 출처 : 중앙일보

삼성의 정체된 시장 점유율

 삼성은 TSMC와 동등한 제조 능력과 칩 아키텍처에서 잠재적으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직 칩 계약 제조의 16% 점유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58%까지 점유하고 있는 TSMC와 경쟁하려면 반도체를 만드는 삼성의 모델에 더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삼성은 첨단 제조 기술인 극자외선 기술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D램과 낸드 메모리 부문에서, 삼성은 향후 20년 동안 새로운 공장에 대한 자본 지출의 총 2,300억 달러를 약속했습니다. 삼성은 다시한번 이병철 회장의 기적을 일으킬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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