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경기침체가 팩트인 이유(러˙우 전쟁, 금리인상 및 원자재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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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2023년의 경기침체가 팩트인 이유(러˙우 전쟁, 금리인상 및 원자재 가격 급등)

by 누메노스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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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가시화

  • 2022년은 3가지의 서로 다른 문제가 서로 뒤섞여서 총체적 난국을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 가장 큰 문제는 지정학적 문제로써 미국이 주도하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질서가 푸틴과 중국 간의 지속적인 관계 악화로 인해 흔들리고 있습니다.
  •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위협에 대해 서방연합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대항했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 전 세계의 대부분 사람들은 러시아를 향한 서방의 압력을 지원하지 않았으며 시진핑은 세계의 가치를 위한 서방의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절했습니다.
  • 완전 독재를 선언한 시진핑은 하나의 중국을 위한 대만과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암시하고 있으며 미국과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 [로이터 = 연합뉴스]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비협조적인 전세계사람들

  • 러 · 우 전쟁으로 인해 1970년 에너지 위기 이후 새로운 형태로 국제 에너지 시스템의 재구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의 농업 수출업자들이 전쟁으로 위협받으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대란이 발생했습니다.
  • 지금도 많은 국가에서 멀리 떨어진 두 나라의 분쟁으로 인해 자국의 식량과 비료의 상승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가스수출을 무기화하려는 푸틴의 의지에 노출된 유럽의 러시아 탄화수소에 대한 만성적인 의존은 하룻밤 사이에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이 생존할 수 없게 되었고, 정부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도록 강요했으며, 새로운 공급원을 찾기 위한 엄청난 경쟁을 유발했습니다.
  • 이 모든것은 기후변화라는 결과로 점점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치솟는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유럽의 가장 친환경적인 정치인들조차도 석탄 발전소를 다시 가동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82832871

원자재 가격급등

  • 에너지가격의 급등으로 미시경제의 안정성이 사라졌습니다.
  • 원자재 소비자 가격은 팬데믹 이후 공급 제약으로 인해 2022년부터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 에너지와 식량 가격은 끝없이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또한, 파월에게 볼커라도 빙의했는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가 이끄는 세계의 대형 중앙은행들은 약 40년 만에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글로벌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미시경제가 안정되려면 아직 멀었고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두 가지 문제(원자재 가격 급등 및 인플레이션)가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작금의 상황은 1970년대 에너지 대란과 매우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Liz Truss 관련 meme 출처 : reddit

  • 작금의 강추위는 가스 가격의 급등과 대규모정전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 유럽의 정부는 어찌어찌 소비자들의 에너지 가격 쇼크에 따른 악영향을 방지해 왔습니다.
  • 하지만, 영국은 브렉시트로 인한 피해와 리즈 트러스(Liz Truss)의 감세 계획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리즈 트러스의 정신 나간 감세 정책으로 상실한 시장의 신뢰도를 재구성하기 위해 침체로 고통받더라 하더라도 G7 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의 재정긴축을 감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비록 푸틴은 전쟁에서 졌지만 유럽의 에너지 부족 문제를 러시아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입니다.
  • 러시아는 겨울이 다가오는 와중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작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가스를 무기화함으로써 서유럽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연대를 깨뜨리려는 푸틴 씨의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 이판사판인 푸틴은 이제 모든 가스 수출을 중단하거나 유럽 자체의 가스 파이프라인을 방해하는 전략을 실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전략은 전술 핵무기 사용보다 비난을 덜 받을 것이며 러시아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진핑의 독재체제 완성 2022.10.2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세계경제가 약화된 또 하나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는 중국을 꼽을 수 있습니다.
  • 중국의 실패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2023년의 경제 침체는 기정 사실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독재체제를 공고히 한 시진핑은 당 대회에서 앞으로 위험한 폭풍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대만에 대한 외부 간섭은 총체적인 도발로 간주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 또한, 능력보다 충성도를 중시하는 시진핑 주변에 유능한 경제학자가 있을 리가 만무하므로 2023년 중국 경제가 더 안 좋아지면 대만 침공이라는 카드가 눈에 띄기 시작할 것입니다.

BJ 파월의 든든한 모습

연준의 금리인상

  • 미국의 경제는 2023년에 근본적으로 중국이나 다른 유럽국가들 보다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경제 침체를 유발할 것이지만 미국의 노동시장은 견고하고 미국국민들의 주머니는 든든합니다.
  • 휘발유 가격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강화시켰고 바이든 정부에 타격을 입혔지만 미국은 에너지 대국으로써 이번 연도 공급망 쇼크에서 유럽에게 각종 자원을 판매하며 이득을 얻었습니다.
  • 연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는다고 하지만 2023년은 미국과 관련되어 있는 나머지 국가가 가진 약점과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줄다리기 속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시험받고 있으며, 연준에서 제안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이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 계속 거세질 예정입니다.
  • 모든 위기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긍정적인 뉴스도 없진 않습니다.
  •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걸프 국가의 경제는 대호황이었으며, 경제 중계국으로써 인도의 역할이 공고해졌습니다.
  • 또한, 러시아의 저렴한 기름가격과 중국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급망을 마련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결론

  • 장기적인 코로나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2022년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한국은 나름 잘 버텨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시경제가 다시 활황이 되어 떡상하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 본 글은 The Economist - The World Ahead 2023의 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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