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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최근 경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빠지지 않는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인터뷰 및 위원들의 발언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연준의 구성과 어떤 과정을 통해 제롬 파월이 연설을 하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직적인 이사회 구조의 연방준비제도
- 연준은 19명의 개인이 정책을 만드는 조직입니다만 실질적으로 연준 트로이카 연준의장과 연준부의장과 뉴욕연준총재 이 세 명이 정책의 기조를 설정하고 어떤 통계를 참조할 지부터 연설까지 아주 세세한 부분을 모두 통제하는 형태입니다.
- 19명의 위원이 주관적인 관점을 갖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3명의 트로이카가 결정한 객관식 문제에 답을 찍는 것 입니다.
- 이에 따라 결정된 정책 기조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형성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이 설정한 정책 목표에 따라 행동하도록 장려하는 도구로 연설을 활용합니다.
- 현재 매달 진행되는 연준 브리핑은 정책 투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발생한 비교적 새로운 현상입니다.
-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다다익선(more is more)" 접근 방식을 취하고 정책 회의 후 기자 회견 횟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의 일시 중지 또는 역전을 논의함에 따라 앞으로 연준의 행보는 미지의 상황입니다.
- 기존의 기조와는 다른 금리 정책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시장 변동 및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정책 기조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연준의 의무라고 믿으며, 파월은 연준의 조치가 모든 미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정기적인 연설과 연준의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연준 트로이카란 무엇일까요?
- 트로이카는 제롬파월 연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로 구성된 연준 핵심구성인물들을 이야기합니다.
- 연준의 가장 핵심인물은 누가 뭐라 해도 제롬 파월이며, 트럼프 정권 때 지명되어 그의 꼭두각시가 될 줄 알았지만 파월만의 트로이카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내면서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 2018년에 임명된 Powell은 2026년 5월까지 재임할 예정이며, 공식적으로 정책위의 수석대변인으로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 파월은 공개 연설과 회의 및 기자 회견을 면밀히 분석하고 파월은 합의된 의견을 공유하지만 때때로 그의 개인적인 견해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 라엘 브레이너드(Lael Brainard) 이사회 부의장이 파월 다음의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브레이너드는 오래전부터 연준 위원회에서 좀 더 온건한 정책 기조를 설정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뉴욕 연은 총재이자 FOMC 부의장인 존 윌리엄스는 트로이카의 세 번째 구성원으로서 그의 발언은 파월의 메시지를 강화하고 도움을 주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 세 사람은 위원회의 회의 후 정책 성명서를 작성함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고 합의된 견해를 찾고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연준위원들 'Voters'
- 나머지 16명의 정책위원 중 일부만 정책에 대해 매년 투표를 하게 되는데, 투표 참여자와 투표 비참여자를 구분해 보면 연준 트로이카가 누구의 의견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지역 은행장들이 투표 직책을 순환하면서 매년 주목받는 인물이 바뀌는데 현재는 7명의 이사회 구성원이 항상 투표 중입니다.
- 파월과 브레이너드 외에도 연준 이사 중에서 마이클 바, 미셸 보우먼, 리사 쿡, 필립 제퍼슨 및 크리스토퍼 월러로 구성됩니다.
- 마이클 바는 연준 부의장으로서 은행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트로이카를 지지하는 편입니다.
-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초에 이사회에 임명한 쿡과 제퍼슨은 지금까지 트로이카의 결정에 대략적으로 합의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2023년엔 이사회에서 입지를 다진 후 발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 보우맨과 월러는 더 매파적인 견해를 가지고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 항상 투표권이 있는 윌리엄스를 제외하고 12명의 지역 은행 총재가 교대로 투표합니다.
- 2023년 투표권이 있는 지역 은행 회장은 시카고의 오스탄 굴스비, 필라델피아의 하커, 미네폴리스의 닐 카쉬카리, 달라스의 로리에 로건
- 굴스비, 로건, 하커 및 카쉬카리는 위원회에서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투표권이 없는 나머지 연준위원들 'Nonvoters'
- 의결권이 없는 7명의 지역 은행 총재는 연준의 권력 순위의 마지막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이 범주의 위원들은 때때로 뉴스 메이커이지만 올해의 정책 기조에 대한 투표권이 없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적은 편입니다.
- 세인트 루이스 불라드는 그런 와중에도 일반적으로 매파적인 그의 발언이 뉴스를 타면 시장에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 메리 댈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위원회의 비둘기파 편을 더 많이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부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월과 긴밀한 업무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 현재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준은 덜 명확하고 구체적이지 못한 연설을 할 수 있는데 이에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 연준은 2023년 현재 노동시장의 약화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으나 금리유지로 인해 노동시장이 약화된 이후 어떤 행보를 취할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2023.01.06 - [Economy] - 시장을 향한 연준의 경고??(12월 회의록 요약)
2023.01.12 - [Economy] - BJ 파월 시장에 무시 당하다..? (2023. 1. 11. 파월 연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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