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경제 상황이 예측 불가인 이유

맞춰지지 않는 퍼즐처럼 어지러운 현 세계경제

개요

코로나는 은행 업계에 혼란을 가져왔고, 많은 분석가들은 세계 경제가 경착륙하는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믿게 만들었습니다. 이전에는 금리 상승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지 않는 노랜딩 시나리오가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유행처럼 여겨져 완만한 경기 침체가 확실하다는 일반적인 견해를 대체했습니다. 다양한 관점에 따른 예측이 난무함에 따라 거시경제 예측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습니다.

불확실성의 증가

지난 1년 동안 미국의 분기별 GDP 성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대 범위는 2019년보다 2배 더 넓었습니다. IMF의 최근 세계 경제 전망에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는 2022년 4월과 10월보다 약 2배 많은 60배 이상 등장합니다. SVB사건으로 인한 은행 공황이 발생했을 때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어떻게 할지 전혀 몰랐습니다. 다음 몇 개의 FOMC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가장 최근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재로서는 어떤 경로가 앞으로 나아갈지 결정할 수 없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습니다."

GDP 성장률 예측치 변동성(좌)과 통계조사 응답률(우) - 출처 : 이코노미스트

경제 지형의 본질적인 변화

통계학자들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더 많은 데이터의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GDP부터 고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추정치를 업데이트하지만, 뭔가 심오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유로 지역의 GDP 개정은 정상보다 4배 더 큽니다. 지난 3월 영국 통계청은 몇 가지 대규모 개정안을 발표해 실제 기업 투자가 8% 이하가 아니라 팬데믹 이전 수준과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달 호주 통계학자들은 2022년 3분기 생산성 증가에 대한 추정치를 절반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2022년 미국 노동 통계국(BLS)은 2019년 4만 명이었던 비농업 임금 추정치를 1~3차 추정치 사이에 월 59,000명으로 수정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지표 신뢰도의 저하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한 한가지 추측은 단순히 세상이 예전보다 더욱 불안정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유럽은 70년 만에 최대의 전쟁, 공급망 함정, 에너지 위기, 은행 공황을 겪었습니다. 나머지 선진국들은 조금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변화도 있습니다. 코로나는 대부분의 경제 사이클에서 발생하는 조정 기간을 돈을 찍어내 억지로 연장시키면서 세계의 성장 패턴을 혼란스럽게 했고, 국가적 봉쇄가 오고 가면서 물가는 치솟았습니다.

 

게다가, 전염병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공식적인 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추세를 가속화시켰습니다. 미국의 경우 결원을 추정하는 데 사용된 설문 조사에 대한 응답률이 팬데믹 직전의 거의 60%에서 약 30%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영국의 노동력 조사에 대한 응답률은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봉쇄 기간 동안 일부 업소는 문을 닫았고, 사람들은 설문지를 작성하는 습관에서 벗어났습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도 커져서 사람들은 통계자로 수집에 거부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결과적으로, 응답률이 떨어지면 데이터 변동성이 증가하고 편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차이가 발생한 객관적 데이터와 주관적 데이터 - 출처 : 이코노미스트

주관적 데이터와 객관적 데이터 간의 엄청난 차이 

마지막으로, 객관적 데이터와 주관적 데이터 간의 차이가 혼동의 또 다른 원인입니다. 실업률과 같은 객관적인 척도와 사람들의 미래 기대와 같은 주관적인 척도. 일반적으로 두 유형이 동기화되어 주가가 이동합니다. 지금 두 데이터간의 거리감이 엄청납니다. 사람들의 인식으로 현재 상황은 경기 침체로 보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적절한 경기 확장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러한 데이터상의 차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의 물가는 여전히 전년 대비 9%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염병 이후 경제의 불확실성에 기여하는 또 다른 요인은 지정학적 지형입니다.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중동과 동유럽 등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등 세계는 점점 더 분열되고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 경제의 방향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하기 어려운 불안정한 환경을 만듭니다.

그래도 괜찮은점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래에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코로나를 위한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과 보급은 경제를 안정시키고 대유행을 종식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는 또한 경기 부양책과 실업 수당과 같은 대유행의 영향을 받은 기업과 개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술과 원격 작업의 부상은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서 기업이 적응하고 번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코로나 이후의 경제는 매우 불확실하여 보는 관점에 따라 경제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분석가들의 예측 범위는 넓고, 불확실성은 높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의 원인이 되는 요소는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백신 개발과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정부 지원 등 희망의 이유도 있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세계 경제가 상당한 성장통과 적응의 시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