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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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직장인의 점심시간

by 누메노스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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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즐기는 비즈니스맨들의 모습

여러분은 일상에서 어떤 점심시간을 갖고 계시는가요?

 

팀원들과의 회식? 혹은 컴퓨터 앞에서의 간단한 식사?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직장인들의 평일 점심시간은 매우 간소해졌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60%의 미국의 전문가들은 책상 앞에서 밥을 먹고 절반은 혼자 먹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됨으로써 더욱이 혼자 밥을 먹거나 동료들의 얼굴을 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공장 노동자가 대부분이던 반세기 전만 해도 회사에서 점심시간이란 노동력의 낭비이자 생산성 저해의 중대한 요인이라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팬데믹이 지나간 이후 작금의 점심시간도 인식은 다르지만,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지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짙어지며 반세기 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가는듯 합니다.

 

직장에서의 점심시간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어 즐겁게 점심을 먹으며 향후 진행할 일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왜 굳이 점심시간에 나가서 밥을 먹으며 회의를 해야 할까요??

 

자율·유연 출퇴근제를 대부분의 회사가 채택함에 따라 아침 회의는 회의 구성원의 생활방식을 고려해야 하므로 회의 시간을 결정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저녁 시간의 회의는 너무 길고 개인 시간도 빼앗기며 가격도 비싸죠.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이나 회사에서 앉아서 보내는데 밖에 나가서 적절한 점심시간을 가지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환기가 되며 오후의 업무시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저 역시 오전 업무를 마치고 점심을 가지며 오후 업무를 위한 재충전을 하는데요. 확실히 오랫동안 앉아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하고 배도 채우면서 팀원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다 보면 오후 업무를 위한 충전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팀장님께 업무적인 방향성이나 진행 중인 과제 혹은 프로젝트의 진행도 등을 가볍게 보고하고 팀원들과는 향후 업무에 대한 이야기나 신변잡기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알찬 점심시간을 보냈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부담스럽고 딱딱한 업무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샌가 제 회사생활 속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독자분들의 일상에서 점심시간이 오전 업무의 고단함을 녹일 수 있는 하나의 즐거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수필은 2022. 12. 19 Bloomberg Businessweek 잡지의 Remark에 작성된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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